국민 경차라고 부르면 반대할 사람이 몇이나 될까? 귀엽고 앙증맞고 가격과 연비마저 착한 이 녀석.. 국민 경차로 모두가 임명한다. 아직은 스파크도 있고, 새로운 캐스퍼도 있지만, 여러 조건을 따져본다면 다시 모닝으로의 유턴을 시전하게 되는 건 사실. 구관이 명관이란 말은 팩트다

그래. 디자인의 현격한 변화는 없는 건 사실. 그러나 그렇게 바꾸면 그 비용은 누구의 몫이다? (소비자의 몫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단조롭게 매년 같은 디자인으로 나오는 것도 아니다. 블랙 하이그로시 라디에이터그릴, 메탈 칼라 포인트에 프로젝션 헤드램프, LED DRL, 사이드실 몰딩, 크롬 벨트라인에.. 실내는 아이코닉 컬러를 넣어 산뜻하게 마무리. 이정도면 산뜻하고 신선한 변화다. 기존의 모닝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도 익숙하며 좋은 디자인이고

998cc에 76마력, 15.7km/L의 최강연비로 무장하고 전후측방 충돌방지 차로 이탈방지, 후방교차 충돌방지, 운전자 주의경고까지 알차게 들어갔다. 슈퍼비전 클러스터에, 8인치 앙증맞은 네비게이션과 기아 커넥트 원격제어로 뭘 자꾸 조그만한 녀석에 몸집에 이것저것 다 들어가있는지 괜히 고맙다(?). 부담 없이 자동차를 운행하려는 사람들에게 딱 맞는 아침 같은 산뜻한 차. 유턴하라, 모닝에게. 시내는 이 녀석의 무대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