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본 사람과 타보지 못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너무 다르다. ‘ 저건 여자나 타는 차야 ’ 라고 한다거나 ‘ 경차니까 확실히 뭔가 부족할거야 ’ 라고 하는 사람은 안 타본 사람이다. 타 본 사람은 그런 소리를 하는 걸 들어 본 적이 없으니까. 엄청난 넘겨짚기 시전이다. 약간의 연비 손해는 인정. 하지만 엄청난 공간활용도에 모두가 혀를 내두른다. 이봐요, 보기와는 다르다고요

레이는 10년동안 계속 귀여워지고, 멋들어지고 있음은 물론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경고, 경사로 밀림방지, 쏠림방지 시스템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감성을 그대로 반영하는 커스터마이징 패키지(드레스업)까지 제공하여 오너의 만족도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 998cc, 76마력, 13km/L 의 빠짐없는 탄탄한 파워트레인과 연비에 가성비 넘치는 실내디자인, 차박이 가능할 만큼 넉넉한 실내구조와 구성. 아무리 캐스퍼니 모닝이니 해도 결국 레이로 귀결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캠핑이 가능한 경차를 꼽아보라면 사람들은 어떤 차를 꼽을까. 압도적으로 레이가 1순위다. 중형 SUV만큼 뛰어난 공간활용성 경차를 꼽으라면 뭘 꼽을까. 그것도 레이가 1순위다. 초반 가속력 좋고, 민첩하고, 키가 큰 성인 남자도 좌석들이 편하다. 옵션을 아무리 넣어도 1500내외면 다 해결가능. 2천짜리 캐스퍼나 깡통 같은 모닝과 스파크보다 한수 위. 경차에 뭘 바라느냐며 까지 말자. 얘가 없는 게 뭐가 있냐